금욜 저녁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현재가 즐거워... 안일하게 지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그냥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현 시점. 약간의 달콤함에 취해 내 자신을 잊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

물론 현재의 안락함과 즐거움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너무 취해있다면 더 이상 내 자신의 발전이 없다는 거.
이것 또한 언젠가 지나가고 끝이 날 것인데
끝난 후에... 지나간 후에... 이 시간을 안타까워하며 그리워하며
되새김질만 하는 앞으로를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지금이 좋다면 지금이 더 유지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지.
지금 이대로 휩쓸려 있다가는 예상되는 끝을 알면서
현재의 달콤함에 취해 꼼짝 안하고 있는 나의 모습.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는데 남들이 정리한 것에 기분이 좌우되는 나를 보면서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내가 해보겠다는데
내가 원하는 걸 내가 도전해 보겠다는데
남의 말 듣고 시도조차 안하고 주눅 든다는 거 자체가 우스운 거지.
언제 내가 남의 말 듣고 선택을 했던가.
마음이 가는데로 하고 싶은데로 했지.

근데 그런 모습을 잊고 꿈질꿈질 머물러 있는 현재의 나를 보니.
조금 부끄럽기도. 그리고 이런 모습을 깨닫게 해준 것도 감사하다.

너무 안일하게 있었다.
물론 열심히 안했다는 건 아니다. 그 어느 때처럼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있는 건 확실하니까.
다만 내 자신에 대해서 내 미래에 대해서 어떤 것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해
너무 방치한채로
너무 무감각하게
편안함에 맡긴채 흘러가고 있었으니까.
그게 부끄러운 거다.
말과 행동이 너무나 달랐으니까.

그러니까 별거 아닌 것에 스트레스 받고 울컥하고 흔들렸던 것일지도.
그리고 힘든 것보다 좀 더 편하게 쉽게 하려다 그런 실수(!)를 하게 된 것이지. 부끄부끄.

반성하고.
일은 일대로.
그리고 내 자신의 미래를 위한 준비도 잊지말고.
멋진. 2012년을 가득가득 채워야지.

일단 올해는 개인적으로 목표한 바를 절대적으로 이루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내가 하면 하는 거다. 남의 말에 흔들릴 필요 없다.
1. 7.0 (+ 900)
2. Blurb NoteBook (with GX1+20.7)
3. Portfolio (책 or 소목)

1년간의 적금 item으로 가방 대신 GX1이랑 20.7선택.
역시 나에겐 가방 보단 카메라가 더 ♡.
블로그도 너무 방치하지 말고 열심히 채워나가야겠다. ㅋ.
openclose